안녕하세요 희망, 긍정, 삶과 기술을 전달하는 푸름엘엔티입니다.

오늘은 김해 진영에 위치한 진영역철도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진영역철도박물관은 1905년 군용철도로 개통되어 2010년 폐선 되기까지, 100여년 이상 진영의 교통중심지로서 기능을 수행했던 옛 진영역을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한 제2종 철도박물관입니다. 디지털 영상 자료를 이용해 역사, 철도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형 전시 공간을 제공합니다.

저희 푸름엘엔티는 곧 다가오는 진영역철도박물관 미디어 파사드 전시와 관련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박물관역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사용한 미디어 파사드 기법은 60kg 에 달하는 프로젝터를 야외에 설치하는 작업이 우선 필요합니다.

사용된 프로젝터는 NEC PX2201UL-Laser Projector 로 20,000 ansi 로 야외 전시로 적합하며 넓고, 크며, 밝은 이미지를 투사하고 관리 및 유지가 최소화된 최적환 프로젝터입니다. 야외에 설치될 프로젝터이기에 함체 안에 비치해야 눈과 비를 포함한 꾸물꾸물한 날씨에도 끄떡없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함체 안의 프로젝터가 구동하는 동안 많은 열을 발생되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프로젝터가 먹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부의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기 위한 구조계로 팬이 꼭 달려야 합니다. 함체까지 해서 100kg에 육박하는 장비를 운반하고 설치하기 위해서 지게차도 동원됩니다.

이어서 스피커를 설치하는데요. 야외에서도 사방으로 소리가 울려퍼지는 FreeSpace 360P Series II 를 설치했습니다. 놀이공원, 휴양지, 야외 레스토랑에 많이 설치되는 스피커인데 설치 방식을 여러가지만 저희는 땅에 매몰하는 방식으로 설치해 소리의 공명이 아래에서 위로 울려퍼지게끔 했습니다. 

야간이 되어서야 맵핑 작업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박물관 외벽에 맵핑을 일일이 따는 일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사각형의 스크린을 박물관의 외형에 맞게 라인을 따야 해서 한나절은 족히 걸리는 작업입니다. 주무관님께서 의뢰하시는 화려하고 신비로운 빛의 향연을 구현하기 위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완벽히 끝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박물관 구경도 하고 추억도 떠올리면서 밤이 되면 펼쳐지는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를 잘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